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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프랑스

금쪽같은 일주일간의 남프랑스

by kurokuma 2020. 12. 3.

19.07.18 - 19.07.24

금쪽같은 일주일간의 남프랑스

D -1

19.07.17.

짐싸자 뉴스에 이상기온으로 40도를 육박했다는 유럽 날씨 소식에 움찔했다. 이른 일정으로 먼저 여행중인 동행자를 통해 날씨를 다시 확인을 하게 된다. 파리만 여행해봐는데 이번엔 파리에서 TGV로 갈아타고 남쪽 아비뇽으로 간다. 동행자는 오늘 아비뇽으로 먼저 출발했고 휴가일정이 맞지 않아 난 내일 출발을 한다. 홀로 여행지를 찾아갈 일이 슬슬 걱정이 되어온다. 항공권 체크인도 마쳤고, 예약해둔 것들 인쇄물도 챙겼고, 핑계로 옷도 좀 샀고 그릴 종이와 몇가지 도구들도 몰아두었다. 이제 내일 아침 잘 일어나서 늦지않게 공항만 가면 되겠나...? 마지막으로 짐체크

DAY 1

19.07.18.

비가옵니다

기쁘다 하아 글을 쓰다가 다 날라갔다 이런 조짐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구만

이르게 출발해야하는 일정에 못일어날까봐 불까지 켜두고 잤거늘 눈떠 일어나는데 문자가 왔다 니가 탈 뱅기 10:05 뭐라뭐라 훔.... 연착이라니!!!! 멍하니 앉아 정신을 차리고 ㅠ 물어볼 수 있는 연락처를 찾는데 알수가 없다... 인천공항 문의를 했으나 거기도 시간만 공지 받았다는 말뿐... 에어프랑스 사무실 번호를 받았지만 너무 이른시간이고 ㅠ 연착은 됐지만 체크인 시간은 그대로라는 메일이 와있다 시작부터 멘붕님 함께하시고 먼저가있는 친구에게 연착 소식을 알렸다 문제는 아비뇽을 가기위해 난 샤를드골공항에서 리옹역까지 2시간 반이라는 시간밖에 없었다 안그래도 시간이 촉박해서 걱정했는데 빼박으로 열차 탈시간이 부족해졌다 표를 바꾸려고 열차시간을 알아보고 미리 표를 끊은 것이 무색해졌다 따흐 TGV표는 OUIapp에서 티켓팅을 했는데 첨에 표살때도 그랬지만 검색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다시 들어가면 그사이 표값이 껑충뛰어있다 유저 정보를 갖고 값을 올리는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확신이 섰다... 검색하고 다시 들어가니 올라도 올러도 참네 두배가 되어있네?? 그 사이에 없던 열차가 생겨 이거라도 아까 가격에 탈래? 라고 묻듯이 떡하니 검색값이 바뀐다 제길...... 스벌스벌 표값으로 차액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수수료인지 토탈은 더줘야해라는 앱에 말에 어쩔수없이 난 50유로라는 거액값을 내고 표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이마저도 비행기가 더 연착되지 않는다는 선에서 빠듯한 시간인 표다 제발 이젠 그냥 가자 좀 ㅠ 내 50유로 ㅠㅠ 이럴땐 잘 바뀌지도 않는 신호등에 화풀이좀 하고 겨우 바뀐 신호등에 선 리무진을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으로 향하는 지금 안개가 자욱해 제때 이륙을 할수있을지 걱정이 된다 괜찮을꺼야... 제발 / 2019.07.18 6:21am

이수역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비행기를 타고

Charles de Gaulle Airport

다행이려나 오던 비는 끝쳤다 마음을 다잡고 잘 도착해 보는걸로.... 후우

이벤트로 3GB받고 3GB더

공항에 도착해 말톡유심(인터넷구매 후 공항에서 수령 제2터미널 1층 6번입구 쪼)을 찾고 항공사 구역으로가 티켓팅이며 체크인은 했지만 발권도 하고 이것저것 묻고 셀프짐부치는 곳도 있었지만 파리에 도착해 리옹역으로 최대한 빨리가기위해 짐도 끌고 다니기로... 기차표도 비싸게 추가하고나니 배도 출출하다 공항에 모든것이 비싸네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가격이 ㅎㄷㄷ 돌아나와 오늘마저도 편의점 삼각김밥에 커피한잔하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2터미널은 처음 많은것이 자동화로 되어있네 253게이트에 미리 도착해 근처 면세품 구경하다가 샌들하나 사신고 이제 드디어 가는구나 정말 사람 많다 1zone부터 순차적으로 탑승을 했다 난 5존기다립니다 탑승을 마치고 옆자리는 비어있길 기대했지만 꽉꽉꽉 밥주세요 배고파요 / 2019.07.18 11:14am

12시 30분 식사가 나왔다 프랑스식 식사와 한국식 식사 최근에 사무실에서도 낮엔 샐러드나 김밥 정도 먹고 집에서도 이래저래 사먹거나 밥이아닌 다른것들로 끼니를 하다보니 밥이 먹고 싶었다 메뉴는 -한국식 양념의 국수샐러드(곤냑국수) -김치 -춘천닭찜(매운조리법) -찐쌀밥 감자 참깨잎 떡 -한과(쌀로 만든 과자나 떡) 장시간 비행이다보니 메로나 아이스크림도 주고 샌드위치 과장 초코릿 음료도 셀프바도 준비되어있다 다음엔 셀프바 근처에 앉아야겠다 앞쪽이라 많은 줄을 지나야 하네 귀찮네 /2019.07.18 12:30pm 점심식사

Memo 3시 근처로 샤를드골공항도착 버스로 리옹역까지 이동 예상 Line4 영화몇편 들썩거리고나니 꽤 많이 날라와있다 유럽 성공 인근에 올때쯤 또한번의 식사가 나왔다 한국시간으로 저녁식사때라 저녁식사가 나온다 -감자샐러드 -토마토와 파르메산 치즈 소스가 곁들인 라비올리 버섯 -치즈와 빵 그리고 버터 -블루베리과자라 써있는 빵 생각보다는 도착 예상시간이 당겨졌다 2시 2ㅔ분 예상 다행이다 5만원 정도의 돈을 더쓰게되었지만 늦지는 않을것같아 다행이다 / 2019.07.18 7:50pm 아직은 핸드폰시계가 한국기준 도착지까지의 시간 0:13 다와간다 봉쥬~프항스~

출발 30시간전에 무료 좌석 선택이 풀린다 일어나니 이미 복도좌석은 다 차있어서 웃돈을 더 주고 노란좌석으로 바꿨다 앞쪽이라는 점이랑 뭐 나머지는 다른 좌석들과 비슷

공항에 도착해서 우선 유심을 시도했지만 기계치아닌 기계치로 헤매다 우선 공항 와이파이로 최대한 쓰며 동행자에게도 연락하고 유심 사용법도 검색하고 정신없이 paris 로 들어가는 le-BUS DIRECT 4LINE을 타러왔다 버스에서 직접내면 1유로가 더 비싸단 블로그를 봐서 다시 확인하니 맞네맞네 버스 그려져 있고 +1€되어있다 다시 들어가 버스 티켓을 끊고 나오니 버스 도착 공항내 이곳저곳을 들려 이제야 공항밖으로 나와 달린다 한국 고속버스 아저씨들의 질주를 아는지라 다가오는 기차시간이 스멀스멀 다가온다 아즈씨 달려여!!!!!

공항을 빠져나오는대도 몇군데를 늘려나간다 맘이 초조하네 추가돈까지 냈는데 이러다 놓치면 정말 절망인데... 공헝을 벗어나니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니 차막히는 건 같았다 공항을 나서면서부터 막히고 파리지구로 들어서서도 막혔다 차가 막힌것 치고는 리옹역까지 빨리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서야 지하철 탈껄그랬나 후회도 좀됐는데 4시 넘어타고서는 리옹역에 내리니 5시다 아침에 바꾼 TGV열차는 5시 37분차... 전광판에 타야할 열차의 홈을 확인하고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6.60€) 아이스 아메리카노 tall(3.55€)를 사들고 G홈에 도착해있는 열차에 올라탔다.

열차가 달린다 빽빽히 좌석이 찼다 창밖의 풍경이 왜 그런 명작들이 세상에 남겨졌는지 알겠다 에펠탑이 보이는 그런 풍경과는 또다른 파리가 아닌 곳으로 향하는 풍경이 너무나 고요하다 건너편 잘생긴 오빠하나가 그림처럼 자고 있다 사운드를 켜기전까진 그림이였는데... 미동하나없이 코를 골며 잔다 사운드만 소거하면 빛을 받으며 자는 모습이 크으 그림일세그림이여 / 2019.07.18 7:34 pm(프랑스 시간기준) 2시간 반정도 달리면 아비뇽에 다다른다

아비뇽 도착할때쯤 동행자들과 톡으로 시간을 알리고 역에내려 기다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마중을 나왔다 앞서 먼저 온 친구들의 가이드를 받아 아비뇽 성곽 안 메인 지역으로 먼저갔다 축제 기간이고 해도 지지 않은 베스트시간이라 북적거린다 길따라 늘어선 카페들 펍마다 사람 가득 공연보려고 줄서있는 인파를 뚫고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 공연포스터가 늘어선 거리에 기분이 한껀 더 즐거워졌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파리 시내로 버스로 이동해서 다시 기차로 3시간을 더 내려왔더니 다리도 퉁퉁 피곤에 잘시간이 넘은지라 눈도 감킨다 그래도 같이 먹으려고 저녁도 안먹고 기다린 친구들이 고마워서 피곤함도 잠시^^ 이끌리는 레스토랑으로가 맛난 음식이 코스로 나오는 멋진 저녁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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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ajin

여행의 설레임을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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