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15 - 17.09.25
D -140
17.04.28.금
인연의 시작도 그러했듯이 하나의 SNS 글을 보는 순간 난 고민없이 그림을 시작했고 난 그 곳에 가기로 마음으론 이미 정했을지 모르겠다. 그림의 시작도, 파리 그 곳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든 것도 설레임이 두려움을 말끔히 덮었다. 어마어마한 일을 벌일 것 같이 떠들었지만 이 글의 시작은 고작 열흘동안의 파리여행의 기록이다. 그림을 그리러 가는 여행덕분에 2017년 여름은 그리 무덥지 않을 것 같다.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싶었다. 그래서 직장인이라 마음대로 시간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으면서도 난 갈 것이라고 파리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난 9월이면 그 곳에 간다. ........... 작은 화분에 무심코 선인장 새순을 두었더니 창가로 드리우는 햇빛과 겨우 닿는 토분에 딱히 돌보지 않는대도 뿌리를 내밀더니 스스로 살고 있더라. 난 고작 한 두번의 눈길만 줬을 뿐인데... 스스로 살길래 심어줬다. 결국의 모든 것에 시작은 관심이다. 내 마음이 더디더라도 자랄 수 있게 하는 건 한 두번의 눈길... 내 관심이다. ........... 떠나려면 아직은 멀었지만 마음은 이미 여행을 시작했다. 열흘이라는 시간을 여행하게 되어 좋다. 파리(paris)이어서 좋고 그림을 그리러가서 좋다.
D -126
17.05.12.금
(c)jerajin
#1 9월 열흘 여행을 위해 5월부터 함께 모여 생각을 하고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여행 중이다. 아직은...서울이야 잔잔히 이어지는 파도의 물결이 계속 되어서 그 곳에 가서까지 이어지게 그 물결에 마음을 띄워놓아야지. ........
오늘의 프랑스어 Bon jour! 봉쥬ㅎ~ Bon soir! 봉수와~ Pardon 빠ㅎ동~ Merci~메ㅎ씨~ Au revoir 오 ㅎ브하
D -112
17.05.26.금
(c)jerajin
#2 이렇게도 저렇게도 그려보고 그리는 동안...머무는 그 곳이 파리였다. .......
오늘의 단어 엉~두~토ㅏ~꺄트ㅎ~ 실 부 플레~
D -108
17.05.30.화
D -105
17.06.02.금
(c)jerajin
#3 나의 존재를 느끼고 나에게 집중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을 무심코 지나쳐 버리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도구를 실험해보았다. 호기심을 무시하지 말자. 궁금한 것을 생각에서만 머무르지 말자. 다른건 몰라도 내가 좋고 행복한 그림을 그릴 때만이라도... .......
Qui! 위! Non! 농! 이거라도 잘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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